경남대표도서관은 지식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열린 배움터입니다. 지역의 지식정보 허브로서 도서, 기록,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제공하며, 모두에게 평등한 접근 기회를 보장하는 포용적 공간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지식 공유와 문화 향유의 장으로서, 경남대표도서관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소통의 다리이자, 경남의 미래를 밝혀 나가는 지적 자산의 보금자리입니다.
경남대표도서관은 지식의 축적과 공유를 통해 경상남도의 문화적 토대를 넓혀온 핵심 거점 기관이다. 1980년대 중반, 정보화 사회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던 시기, 경남도민의 지식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고 지역 기반의 학술·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 도서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특히 경남의 광역 행정 중심지로 자리잡은 창원시에서 도서관 설립 요구가 높았으며, 기존의 공공도서관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은 이러한 논의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1991년, 경상남도는 도민을 위한 대표 도서관 설립을 공식화하고 창원시 의창구에 건립 부지를 확정하였다. ‘경남대표도서관’이라는 명칭은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경남지역 지식정보의 중심으로서 기능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는 당시 지역사회에서 떠오르던 ‘지식 복지’ 개념을 구체화한 사례로 평가되며, 도민 누구나 차별 없이 지식과 정보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00년대 들어 디지털 전환과 정보 격차 해소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경남대표도서관은 전자정보 서비스, 온라인 콘텐츠 제공, 데이터 기반의 자료 관리 체계를 적극 도입하였다. 아울러 장애인, 고령자, 다문화가정 등 정보 접근 약자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도내 시군도서관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경남대표도서관은 도서 열람과 대출은 물론, 정보 검색, 문화 강좌, 학술행사, 지역자료 아카이빙, 창의적 독서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남도민의 지식문화 역량을 높이고 있다. 개관 이래 줄곧 ‘모두의 도서관’을 지향해온 경남대표도서관은, 지식이 개인의 삶을 바꾸고,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실천하는 문화 중심지로 성장해가고 있다.
